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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엽서(葉書)

해운대 백병원-태어나서 첨으로 응급실에 가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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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입니다. 뜬금없이 d토끼삼촌b이 여기는 왜 갔느냐??? ㅠㅜ
저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금요일 아침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허리가 엄청 아픈거에요..뭐에 결린것처럼,,그러더니 오른쪽 아랫배가 쥐어짜듯이 아프더군요..그때까지는 몰랐죠..조금 지나니 통증이 가라앉길래 걍~출발했습니다..전 화장실 가고 싶어서 그런가하다 넘어갔죠...또 가다보니 거짓말처럼 아무렇지 않더군요..그러다 오후 늦게 퇴근 시간쯤 좌2동사무소에 볼일 보러 갔다가 갑자기 배가 또 아프더군요..그때는 진짜 정신 없었어요..잘 기억이 안나는데 저도 모르게 의자 시트를 뒤로 눕혀서 누웠죠...잠이 든건지,,,잠시 정신줄 놓은건지...오른쪽으로 누워서 배를 움켜 잡은건 기억나요...그러다 잠이 깨더군요..헉스~~시계는 오후 6시반,,,이런 동사무소도 닫아버리고,,,,

일단 차는 도저히 운전하는게 안될것 같아 걸어서 백병원쪽으로 걸어갔습니다.일단 백병원 앞 버스 정류장에 서있었죠..안아프면 그대로 가고 아프면 병원 가보자.....슬며시 배가 또 아프던데,,이제는 식은땀까지 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응급실로 갔습니다..이런,,,응급실이 완전 시장판,,,아픈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배는 계속 아프지...낑낑대면서 간호사분한테 '저 배아파서 왔어요' 간호사 왈' 잘왔어요'.ㅋ 진짜로 이런씩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제가 누울 자리가 없어서 진료실 침대에 누웠는데,,와!~~~~진짜 그때부터 눈돌아가게 배가 아프더군요..전 첨엔 충수염(?) 맹장인줄 알았는데 그건아닌것 같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니...일단 검사해보자...CT찍고,피뽑고,뇨검사하고,다시 X레이 찍고,,,,피뽑을때 여의사분이 담배 당장 끊어라고 하더군요..


젤 처음 진통제는 아무 효과가 없더군요...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은 배가 되고 응급실안에서 d토삼b혼자서 아프다고 소리 질러대고,,,남들이 보던 말던,,아니 그런것도 모르죠..눈알 빙빙도는데,,,간호사,의사샘,,,안절 부절,,단순히 장이 꼬여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 증상을 보더니 결국 초강력 일종의 마약류 진통제를 투여하더군요..그제서야 배가 진정이 되면서 살것 같더군요...

일단 집에는 전화 못하고 세째누나한테 전화하니 큰누나하고 세째누나,자형이 왔습니다..울엄니한테는 비밀,,,괜히 또 얘기하면 걱정하실까봐요...밤10시쯤 넘어가니 울엄니 폰하시던데,,,'어데고'  배는 아프지 엄니한테는 말은 못하겠지..' 음~~오늘 조금 늦을겁니다' 대충 얼버무리고,,,,검사결과가 요도에 담석이 생겼데요..헉~스...--;; 돌이 요도따라 조금씩 내려갈때마다 아프다고 하더군요...담석,,남얘기인줄 알았는데...이건...정말 늙기는 늙었구나 생각도 들고,,,왜? 담석이 생겼을까,,,혹 녹차 땜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제가 녹차를 좋아합니다..몸에 열도 많고해서 녹차는 제몸에 딱이죠...다음 주 월요일에 예약하고 백병원을 나왔는데 한마디로 생쇼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리 아픈데도 일단 사진부터 찍을라고 하니 솔직히 좀 쪽팔리더군요..ㅋㅋ 이놈의 블로그병,,,게다가 바로 위에 사진 제이름표 위에 담배 '디스' 보이시죠..검사를 하던 어디로 옮기던,ㅋㅋ 담배는 꼭 챙겼죠...정신 없어도 오로지 담바꾸 방어자세,,그래서 여의사분이 당장 담배 끊어라고 하더군요.ㅋㅋ 좀 황당한 하루를 보냈지만 이리저리 검사하면서 담석외에는 건강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었죠....

마지막으로 응급실 진료비 공개할까요!!!
진찰료,주사료,CT촬영,,등등 해서 268,430원 그리고 다음주 외래진료비 12,900원 총281,330원
진통제로 통증만 사라졌지,,본격적인 치료는 담주부터네요...의사샘이,,뭐 레이져가 있고 방광으로하는거 있고,,,물을 많이 마시면 가끔 자동으로 나올때가 있고,,,울 큰누야는 걍~돌 뿌사라 하던데..그게 정답이겠죠..레이져를 생각중인데 월욜 의사샘이 결정해주겠죠...
응급실에서 하도 잤더니 잠이 안오네요.집에는 새벽 1시쯤에 들어왔는데..지금 시각이 새벽 2시반,생쇼를 한 하루였네요.ㅋㅋ 웃어야죠..^^ d토삼b

응급실에서 열심히 진료해주신 의료진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산성모병원

이제 여기와 친해져야한다. 싫던 좋던 천주교와 인연이 있나보네~ 어릴적 구봉성당 부속 유치원에 다녔고,,고등학교도 천주교 재단,,,우연히 알게된 토마스 김범우님까지...이제 이곳과 인연을

9bong.tistory.com

P.S:믹시가 자꾸 에러가뜨넹..몇번 다시 저장해봐도 왜일쵸??이번에는 제대로 뜰려낭!!

이 글은 정식 포스트가 아니며 카테고리 '모바일엽서(葉書)'에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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