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은 산을 좋아하십니까? 딱히 싫어하지는 않겠죠?? 음~~~ 산은 위대해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인의 삶이 바쁘다 보면 시간 내기가 참 힘들다 보니 산을 좋아하는 필자는 야간 산행도 참 좋아합니다. 여러 말 길게 할 것 없이 일단 가보죠~ 사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을 들어가는 입구야 워낙 많어니~ 슬슬 들어가 보는 겁니다.
↑↑ 밤에는 이런 통문 통과 하는 게 참 싫어요~ㅋ
그림자 하나 박아주고~
산책하듯이 걸어가면 됩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보면서 느낀 점 계시나요?? 후레쉬가 굉장히 어둡죠? 성능 좋은 후레쉬 많습니다..어떤제품들은 1km 이상 훤히 보이는 괴물 같은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
밤에는 새들이 잠을 잤니다.
성능 좋은 후레쉬를 나무 꼭대기에 비추면 새들이 놀랍니다. 조용히 걷다가도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나면 푸~더득 거리면서 새들이 놀래요. 야간 산행 시 지켜줘야 할 에티켓이죠.
밤에 보니 좀 그러넹~ㅋ
계십니까?
엥~ 누가 붙여 놨을까요?
↑↑ 아~깜딱이야!!! 길 중간에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거시기랑 뽀뽀할 뻔했습니다.ㅋㅋ
↑↑ 누가 이런 짓을 했지? 어느 미친 인간이... 제가 뽑아서 옆에다 두고 지나갔습니다..
↑↑ 가다 보니 하회탈이랑 인사도 하고요.. 밤에 보니 정말 싸~~ 하네요.. 미쳐~ ㅋ
등산 까페에 여름철이면 가끔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야간 산행하는데 무덤가에서 아기 우는 소리를 들었다'
↑↑ 위 사진 두 장을 자세히 보시면 여기는 공동묘지입니다. 우리나라 산을 타보시면 자주 보셨을 거예요.. 산소들 엄청 많죠... 야간산행 중
산소에서 아기 우는 소리는 '고라니'입니다. 야간 산행 중 제일 싫은 동물이 고라니예요. 얘들 괴성 들어보셨나요? 정말 섬뜩한데 반대로 조용히 울 때는 애기 울음 소리랑 비슷합니다.
예전 군대에서도 고라니는 쏘지 말라는 얘기 수차례 들었습니다. 부대에 안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우리나라에서는 골 때리는 녀석들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희귀 동물이라고 하던데 ~ㅋ
모르는 산소에는 아는 척을 해서도 안되고 절을 해서도 안된다.
자~ 애기 우는 소리는 고라니라고 했죠.. 야간 산행 시 공동묘지나 산소 꼭 지나가게 됩니다. 그럴 때는 모른 척 못 본 척 지나가야 돼요. 왜냐고요? 그냥 그렇게 하세요. 어떤 어르신이 나무 사이에 비석을 보고 읽고 계신 거예요.. 제가 그런 거 함부로 읽지 마시라고 한 적 있습니다. 영가(靈駕)들은 자기들을 아는 척해주는 거 엄청 좋아라 합니다. 네~ 미신이죠.. 맞습니다.. 그래도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마세요...^^
야간 산행은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 두는 게 좋습니다.
↑↑ 산행 중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급해지죠...
↑↑ 산하나 넘고 다시 산 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갈 때쯤 해가 저버린 거죠... 야간산행 초행이면 정말 힘들지만 평소에 연습을 해두면 별반 차이가 없죠.. 미리미리 예습합시다.
하산하는 길~ 만난 절~ 야간 산행 중 가장 반가운 곳이 절입니다. 그나마 빛을 볼 수 있어니.....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고 해야 되나~ 진짜 그렇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나온 기분!!!
무속인 분들이 이런 말씀하십니다.
밤에는 산에 가는 거 아니다.
절벽 밑이나 큰 바위에 보면 무속인 분들이 기도 하고 계십니다.. 무속인이 아니라도 교회 다니는 분들도 산기도 많이 하시거던요. 이게 초자연 현상이라 저도 뭐라고 답하기는 힘듭니다. 가끔 야간 산행 중 기분이 묘할 때가 있기는 해요. 누군가 따라오는듯한~ 낮에는 힐링되는 산책 길 같은 숲길이 밤이 되면 완전 다른 세상이 되죠.. 정말 으스스 시해요... 선택은 여러분들이 ~ 귀신이 무섭나? 사람이 무섭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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